-
최신 치료법이 무조건 좋은 건가요?
"클라리베인과 베나실, 왜 저희 병원에서는 시행하지 않을까요?"
현대 하지정맥류 치료에 있어서 근간이 되는 것은 뿌리혈관 수술과 함께 추가적인 혈관경화치료인데, 클라리베인은 뿌리 수술 단계부터 혈관경화제 약물이 사용되므로 추가 치료의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비교적 최신 기술이기 때문에 레이저, 고주파에 비해 장기적인 연구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베나실은 의료용 접착 키트의 사용으로 높은 비용이 부담스럽고, 의료용 접착제(시아노아크릴레이트)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적, 부종, 가려움증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또 피하지방이 얇은 환자의 경우 접착제가 흡수되지 않아 장기간 불편 지속될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이나 고가의 치료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환자의 혈관 상태와 체질에 맞는 검증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하지정맥류는 눈에 보이는 혈관만 치료하면 되는 질환인가요?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말이 있듯이, 보이는 혈관만 치료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혈관이 보이지 않는 뿌리 정맥에서 올라온 경우도 있고, 잔핏줄과 뿌리 정맥이 별개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런 이유로 혈관초음파 검사로 자신의 혈관상태가 어떠한지부터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뿌리 정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겉에 보이는 혈관만 치료하면 재발도 재발이지만 더 보기 싫게 보이는 혈관들이 퍼지는 경우가 흔하므로 가급적이면 뿌리 정맥의 평가 및 치료와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뿌리를 남겨둔 채 가지만 자르면 다시 자라나는 것처럼,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미뤄도 괜찮은 건가요?
불편함이 없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하지정맥류라는 질환은 위험한 병이 아니라 불편한 병입니다. 급속하게 진행하는 병이 아니라 비교적 천천히 진행하는 병입니다. 치료 비용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을 시에는 정맥류의 합병증만 없다면 보존적 치료요법을 먼저 시도하면서 치료 받을 여건이 될 때 편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단, 의학적으로는 초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므로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입니다.
-
하지정맥류 치료 후 재발이 생기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진단이 잘못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장 흔한 두 가지 원인은 첫 번째 역류하는 뿌리의 길이가 10m라고 가정했을 때 3-4m 정도만 치료한 경우가 많고요, 두 번째로는 아무리 뿌리 수술을 완벽하게 한다고 해도 작은 분지정맥이나 피부에 보이는 보기 싫은 혈관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확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수술 후 첫 3년에서 5년은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
혈관을 ‘막는 치료’와 ‘혈류 구조를 정리하는 치료’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막는 치료’와 ‘혈류 구조를 정리하는 치료’가 동일한 의미의 치료가 될려면 역류가 동반되었거나 정상 혈관 직경에 비해 과도하게 확장된 정맥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피하지방이 얇아 뿌리정맥이 피부에 근접해 있는 환자에게 의료용 접착제, 베나실 시술을 하게 되면 혈관 내 접착제가 흡수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므로 상당 기간 불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신 신기술이나 고가의 치료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무분별한 혈관 차단은 오히려 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확한 혈류 평가 후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
그래서 원장님이 선택한 비절개 혈관 경화요법은 어떤 환자에게 적합한가요?
비절개 혈관 경화요법이 적합한 경우는 미용 목적이 주된 경우 (작은 모세혈관 확장증, 망상정맥류, 흉터를 원하지 않는 환자), 수술 부담이 큰 경우(고령 환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빠른 일상복귀가 필요한 환자), 보조 치료가 필요한 경우(주 치료 후 남은 잔여 혈관, 재발한 작은 정맥류, 예방적 치료)에 적합합니다.만능 치료법은 없습니다. 환자의 혈관 상태, 생활 패턴, 치료 목적에 따라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